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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연초부터 중소형주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가 고공행진을 펼치는 코스피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들 종목 대부분은 실적 개선 효과와 수급이 받쳐주면서 추가 상승에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에서 성장에 대한 심한 갈증을 나타내고 있다”며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는 투자전략도 고려해볼 것”을 권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키움증권과 티웨이홀딩스, 한창, 동양강철, 조광페인트의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제자리에서 맴돌고 코스피지수와 달리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특히 키움증권의 최근 상승세를 무섭다. 최근 3거래일 강세를 비롯해 연초이후 주가 상승률이 23%에 달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거래량도 일평균 69만주에 달하면서 평소 5만주를 밑돌던 것과 대조된다. 키움증권의 최근 급등세는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이 최근 언론을 통해 인터넷 전문은행에 도전해볼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핀테크와 관련해 금융시장 내에서 가장 잠재력이 큰 기업이며 자회사들의 기여도 좋다”면서 “지금 사도 늦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티웨이홀딩스도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티웨이항공을 보유하고 있는 티웨이홀딩스의 주가는 최근 한 달동안 35.83% 상승하는 등 국제 유가 하락이 시작된 지난해 10월말 이후 200% 이상 급등했다. 연초후 주가 상승률도 15.98%를 기록하면서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아이엠투자증권은 항공유가가 10% 하락하면 저가항공사의 연간 영업이익증가액은 40억~5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형항공사에 비해 고정비나 차입금 규모가 적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저비용항공사는 차입금 규모가 미미하기 때문에 순이자비용 뿐만 아니라 외화 부채 부담이 적다”고 말했다.

이밖에 삼성전기와 이수페타시스, 슈넬생명과학, 송원산업, 일진전기, 한신공영, 태영건설, 유니온, 코아스, CJ CGV, 고려포리머, 다우기술, 현대산업 주가도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기업 대부분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현재 유안타증권 투자분석팀장은 “올해도 매크로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에서 종목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전반적으로 실적 성장세이 크지 않다 보니 약간의 개선세만 동반돼도 시장에서의 평가는 더욱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