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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파티게임즈가 상장 이후 순조로운 상승세를 이어가며 업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개발력과 퍼블리싱 사업, 중국 및 글로벌 진출 역량까지 모두 확보한 파티게임즈는 2015년 다시 한번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26일, 파티게임즈는 3만6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21일 2만6000원으로 코스닥에 이름을 올린 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파티게임즈는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모바일게임사로 평가 받아왔다. 실제로 일반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배정 물량 19만2000주에 대한 공모 청약에 1억4131만1410주가 몰리며 735.99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만 9185억원에 달했다.

파티게임즈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도 게임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하는데 성공한 기업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공모가가 밴드가 상단인 1만3000원에 결정된 바 있다. 수요예측 당시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의 약 90%가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는 등 파티게임즈의 투자 매력은 전문가들의 검증을 받은 상태다.

파티게임즈의 강점은 개발과 퍼블리싱, 그리고 글로벌의 3박자가 잘 어우러졌다는 점이다. 

파티게임즈의 주력 게임인 ‘아이러브커피’는 누적 다운로드 2000만건, 누적 매출 500억원을 돌파하며 국민 모바일 SNG로 자리잡았다. 특히 ‘아이러브’라는 브랜드를 시장에 안착시키며 후속작인 ‘아이러브파스타’의 흥행을 이끌기도 했다. 파티게임즈는 최근 세 번째 자체 개발자 ‘숲 속의 앨리스’를 공개하며 변함없는 개발력을 입증했다.

퍼블리싱 사업도 순조롭다. 지난해 1월, 100억원 투자를 공언했던 파티게임즈는 이후 ‘해피스트릿’, ‘무한돌파삼국지’, ‘쉽팜인슈가랜드’, ‘드래곤파티’, ‘SD건담배틀스테이션’을 잇따라 공개하며 라인업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장르 다양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파티게임즈는 지난해 270억원의 매출과 91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가장 주목받는 모바일게임사로 도약했다. 상장 준비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집중도가 분산됐던 올해 상반기에도 115억원의 매출과 1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변함없는 저력을 이어갔다.

파티게임즈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받는 또 다른 이유는 중국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역량을 꾸준히 축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아이러브커피’를 시나웨이보, 치후360 등을 통해 중국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파티게임즈는 지난해 10월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대륙공략’을 위한 만전의 준비를 마쳤다.

또한 올해 9월에는 중국 텐센트로부터 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자본과 파트너를 모두를 확보했다.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의 60% 이상을 IT 공룡 텐센트와의 협력은 파티게임즈의 중국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는 “파티게임즈가 주력하고 있는 시장은 국내가 아닌 글로벌이며 그 중에서도 세계 최대의 시장인 중국 시장 공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텐센트를 비롯한 중국 파트너를 통해 자체 개발작은 물론 국내외 유수의 게임을 퍼블리싱함으로써 글로벌 모바일 게임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